홍승보 원장이 국내최초로 발표하여 저작권을 보유한 용체작명론은 홍승보의 좋은이름쉽게짓기(국립중앙박물관소장)에 논구되어 있으며, 원리는 중용추구의 정점에서 용신과 체신을 근간으로 한 작명 학의 핵심이론이다.

용체(用體)작명 론의 이해

작명의 근본은 사주이며 사주의 핵심은 용신(用神)이다.

작명 학에서 사주명리의 꽃인 용신을 간과해서는 절대 좋은 이름을 지을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용신이 사주를 판단, 조정하는 절대 기준점으로서 가장 중요한 오행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작명 학은 개개인의 사주 명(命)에서 나타나는 음양오행을 면밀히 분석하여 명(命)에 부족하거나 필요한 오행을 적정히 보완하여 중용을 이루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후천 개운법이며 그 역할의 핵심이론이 용신 학이다.

용체작명 론의 용체(用體)란 무엇인가?

용체란 용신(用神)과 체신(體神)을 붙여 이르는 말로 음양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의 존재 요건인 태극의 음양은 다른 한쪽이 없으면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이치로 용체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용과 체 어느 한쪽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이론이다. 다만 음양의 기준점은 우주만물이지만, 용체의 기준점은 사주명운이라는 것이 다를 뿐 기본논리는 같다. 명운에서 명(命)인 사주가 용이라면 운(運)인 대운은 체, 사주의 천간이 용이라면 사주의 지지는 체, 사주에 필요한 오행이 용이라면 사주에 부족한 오행은 체가 되는 이론이다.

용체기법이 작명 학에 미치는 영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명확하다. 즉, 작명가에게 무엇을 기준하여 이름을 짓느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입을 맞춘 것처럼 사주를 보고 사주 명(命)에 맞게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사주맞춤작명의 핵심이론이 바로 용신 학이며 그 바탕에 용체이론이 있으므로 이 용체기법의 중요성은 더 이상 논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사주에 맞게 이름을 짓기 위하여 자원오행은 필수인가?

사주에 맞게 이름을 짓기 위하여서는 먼저 사주 명(命)의 강약(强弱), 한난조습(寒暖燥濕), 합화(合化)로 인한 변화를 정확히 읽어 사주 희기(喜氣)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하고, 다음으로 용신(用神)과 체신(體神)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마지막으로 용체(用體)의 희(喜)오행을 자원오행으로 이름 상, 하명 자에 대입할 줄 알아야 한다.

용체기법은 누구나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고차원의 작명기법이다

중용을 추구하는 명리 학에서 핵심이론인 용신을 작명에 대입하는 것이 바로 사주맞춤작명이며 넓은 의미에서 보면 용체기법이다. 이 사주맞춤 용신작명의 용체기법은 아무나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고차원의 작명기법으로서 사주 명리 학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지 않고서는 범접할 수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작명기법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