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글방

성명학자료실

항렬자(行列字)사용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20회 작성일 11-10-08 14:17

본문

 

??▣ 항렬자(行列字)사용에 대하여?

 

현세처럼 산업과 교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옛 선조들은 전통적으로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생활해 왔으며 그 공동체의 주역은 같은 씨족의 친족집단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친족집단의 통합과 질서유지를 위하여 그 무언가가 필요했을 것이며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대수(代數)를 정하는 항렬자(行列字)가 되었으리라 짐작해본다.

 

항렬자의 직렬로 사용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의 오행상생의 원리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2) (((((((((()의 천간(天干)을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3) ((((((((()등을 글자의 일부에 포함하는 수()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안동권씨 집안에서 사용하고 있다

 

4) ((((()의 오상(五常)을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위 어느 경우에도 항렬자는 반드시 위의 오행·십간··오상 등의 순서에 따라서 각 세대마다 차례로 사용되며, 그 순서가 다 되면 다시 되풀이한다.

 

그러나 조상의 이름으로 사용된 글자는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름을 외자로 하는 친족집단에서는 위의 원리에 따라서 이름자의 일부만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항렬자를 대신하고, 또 이름자를 두 글자로 하는 친족집단에서는 한 세대씩 항렬자의 위치를 아래와 위로 바꾸어가면서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한 친족집단이 항렬자를 통일하여 그 세대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앞으로 사용할 항렬자를 족보의 첫머리에 미리 밝혀두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족보 자체가 친족관계를 확인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름에 항렬자를 적용해서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을까?

이름을 지을 때는 성명학적으로 보는 이법적인 기법과 사주에 대입하여 보는 기학적인 기법이 있다. 항렬자를 적용해서 이름을 지어도 이 두 가지 요건을 다 충족시켜 좋은 이름을 지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데 그 이유는 우선 타고난 성과 항렬자를 고정시켜 놓아야 하기 때문에 이법의 수리오행과 기학의 용신오행 적용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렬자에 얽매이지 말고 완전히 오픈 시켜 놓으면 선택의 범위가 넓어져 훨씬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집안에 따라 항렬자를 고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항렬자 작명에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좋은 이름이 안 나온다면 족보에 오를 항렬자를 따로 하나 지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항렬자 서비스는 작명가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

 

辛卯 仲秋 묵재 홍승보

남덕유산의 아름다운 눈꽃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