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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자로 선천운명 보완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선천 운명인 사주 명(命)을 부여 받는다. 이 선천운명의 사주에는 반드시 필요한 오행이 있는데 이러한 오행을 용, 희신(用, 喜神)이라 하며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사주의 강약(强弱)및 한난조습(寒暖燥濕)에 따른 불완전함을 균형 잡아서 사주를 편안히 해주는 길신(吉神)중의 길신이다. 따라서 작명 시에는 반드시 희기(喜忌)를 정확히 판단하여 희(喜)의 오행인 용, 희신 위주의 작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주맞춤기법 즉, 사주에 필요하거나 부족한 오행을 보완하는 방법은 단연 자원오행이다. 일부작명학자들에 의하면 발음오행과 자원오행 동시보완이 필요하다는 설, 발음오행만으로도 보완이 가능하다는 설 등의 소수 설이 있는 만큼 이법 및 기학 적으로 부득이 할 경우 발음오행으로의 보완도 당연히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뜻글자인 한자의 자원오행은 그 글자가 기본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기질을 오행으로 분류한 것이다. 즉, 해당글자의 부수나 글자의 용도, 재질,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목, 화, 토, 금, 수(木, 火, 土, 金, 水)의 오행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 자원오행이다.

한자의 대부분이 오행분류가 쉽게 되지만 일부글자에서 오행구분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같은 글자를 놓고도 자원오행을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오행분류가 애매모호한 한자는 억지로 오행을 분류한다고 해도 기학 상 그 오행이 갖는 기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사주보완기법으로 사용할 시에는 글자의 부수나 의미, 기질이 뚜렷하여 오행이 명확하게 분류되는 글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