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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감응론과 화장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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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07회 작성일 11-09-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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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감응론과 화장(火葬)문화

 

동기감응이란 조상의 기()가 자손에게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나라 사람 곽박의 금낭경(풍수고서) 보면 장사(葬事)는 생기를 받는데 그 생기는 땅속으로 흐른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몸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의 유골이 생기를 얻으면 그 후손이 음덕을 받는다. 라고 적혀 있는데 이 말은 감응하는 기() 후손에게 영향을 준다. 라는 이론이다.

 

음택(묘 자리) 명당에 모시면 자손들이 발복하지만 좋지 않는 곳에 모시면 자손들이 화를 입는다는 것이 동기감응 론(同氣感應 論)의 핵심 론인데 조상과 후손은 혈통관계로 같은 기()인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감응을 일으킨다는 이론이다

 

동기감응 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 세상의 모든 물체는 자신만의 고유한 기() ,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조상의 유골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한 에너지는 무언가에 반응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조상의 유골도 자신과 동일한 파장의 유전인자를 가진 자손에게 감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따라서 조상 유골이 좋은 환경에 있으면 좋은 기(에너지)를 발산하므로 그 자손이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고, 나쁜 환경에 있으면 나쁜 기를 발산하여 그 자손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이론이다

 

이러한 동기감응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용량은 어릴수록 강하고 나이가 들수록 약하다. 감수성 예민한 어린이들이 성인들보다 사물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양이 많듯이 풍수에서도 다르지 않다.

 

조상 묘를 쓰고 태어난 후손 대략 손자 대에서 가장 많은 ()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최근 묘지 난과 더불어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매장에서 화장 문화로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다자연환경 문제 등으로 보아 이러한 패턴 변화는 바람직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풍수학적으로 화장을 한다는 것은 자연환경에서 소골의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동기감응 론에서 벗어나 후손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과거처럼 도안(道眼)이나 신안(神眼)의 풍수지사를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명당을 찾는 일은 더더욱 어려우니 만큼 화장을 하는 것이 무해무득(無害無得)으로 시대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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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의 아름다운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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