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후기)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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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에 밝으신 조부께서 순박하게 일하라는 좋은 뜻으로 지어셨다고는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내 이름에 대한 애착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누구에게 내어 놓기 싫어했습니다. 사회 초년 생 때부터 마음에 드는 예명을 하나 지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이름이 어떤지 궁금하던 차 선생님께 감정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한글이름은 좋은 이름이 될 수 없다는 선생님의 단호한 말씀에 미련 없이 개명을 하게 되었으며 지금 이름에 만족함에 더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름 하나 바꾸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오늘도 마음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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