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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세대를 일컫는 말에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집이 포함된다고 하는데... 사십이 넘도록 남들 다하는 결혼도 못하고 친구도 못 사귀고 출퇴근만 반복하는 한심한 인생인 내가 조금 늦은 오포세대가 아닐런지... 한 10년 전쯤 우연히 동네 점집 할아버지에게 점을 보았는데 당신은 혼자 살 홀아비 팔자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살아보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스스로 오포세대라고 위안하고 살고 있었는데 요즘 좀 달라지고 있네요.
이름이 운명을 좌우한다 뭐 이런 문구가 보이길래 나도 한번 바꾸어보자 작심하고 유명하다고 소문난 참이름 홍승보 선생님을 찾아 개명했거든요. 이제 개명한지 9개월쯤 흘렀는데 오포에서 삼포로... 삼포도 곧  탈출할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거든요. 이번에 잘 될 것 같은 감이 오는데 좀 더 두고 봐야 되겠지만...
잘되면 다시 후기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