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나빠진다면 바꾸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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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실주의자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종교나 운명에 대하여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운명도 바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주변 친구들이 점집이나 철학원에 들랑거려도 그냥 따라간 적은 있지만 직접 본적은 없었습니다. 헌데 몇일 전부터 운명에 대하여 부쩍 관심이 생겼습니다. 요즘 메인 뉴스거리인 메르스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한데 유행성 전염병이라 운이 없으면 걸릴 것이라 생각됐기 때문이죠. 우선 내 주변에 운이 나빠질 요소를 제거하는 것인데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첫째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래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번 기회에 한번 바꾸어보자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개명한 친구와 참이름을 방문해 선생님과 상담 후 개명 신청해 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어제 오후 여기서 개명한 친구와 방문한 주ㅇo입니다. 잘 부탁드려요...원장님만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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