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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큰 할아버지께서 이름을 지으셨다는데 집안 돌림자를 넣다 보니 전직 대통 이름과 같았습니다. 나름 생각에 대통도 하는 이름이니 나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천기누설방송을 본후 생각이 확 달라졌습니다. 하~ 이름자에 아무나 사용해서 안 된다는 글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러고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순탄치 않는 삶을 살아온 것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날 보다 살날이 더 많은 내 인생이 갑자기 걱정되는 겁니다. 사람에게는 품과 그릇이 있는데 나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는 것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대통도 아무나 하나" 요말씀... 나에게 딱 들어맞는 정답이더군요~ 미루지 못하는 내 성격에 일사천리로 개명을 진행하여 마무리했습니다.
새 이름으로 바꾸고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는 것을 보고 잘 나가는 연예인 이름과 똑 같은 옆 지기 형이 어디서 개명했냐고 자기도 개명해야겠다고 하기에 참이름 소개도 했습니다. 개명 한번 해 볼만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