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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이와 두개의 이름으로 반평생을 살아왔는데 이번에 본래 이름과 생년월일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민증에 등재된 이름과 집에서 부르는 이름과 생일이 모두 달랐습니다. 특히 민증에 등재된 이름이 듣기 싫어 저에게는 언제나 스트레스였습니다. 부친의 말씀은 동서기의 잘못이라 하셨지만 고칠 방도는 없었다고 합니다. 생년월일은 족보 등의 근거를 확보 법률 가이드를 통하여 정정판결문을 먼저 받아내고 개명을 진행하였습니다. 본래 이름이 사주에도 안 맞고 획수 같은 것이 좋지 않다하여 한글은 그대로 두고 한자만 사주에 맞게 바꾸어 직접 개명신청을 하여 허가를 받았습니다.
두건 모두 별 어려움 없이 판결문허가를 받고 보니 진작에 할것을 왜 미루었나 싶었으며 그 무엇보다 저의 정체성을 되찾은 것 같아 감동적이었습니다. 허가과정에 홍승보 원장님의 지도덕분에 직접 신청에 용기를 낼수 있었으며 정성껏 작성해주신 개명소견서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복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