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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살아오면서 뭐 좋은 일 하나 없어 인생이 무척이나 고달팠습니다. 외로운 인생살이는 지금도 진행형이라 반전의 불씨를 지펴보고자 개명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지는 않지만 뭔지는 모르지만 분명 감잡히는 것이 있어서입니다. 저에게 좋은 이름을 주시고 개명소견서 작성과 법적절차까지 친절하게 도움주신 참이름 원장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 달 정도라 하시기에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청한지 한달 조금 지난 지난주 허가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간만에 만끽하는 행복감이었습니다. 이런 행복한 순간이 앞으로도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개명을 계기로 이제 지난날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답이 없는 나와의 전쟁이 아니라 작은 봉사라도 할 곳을 찾아가는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