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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지식인에서 유명하신 홍승보 선생님의 답변을 보고 대단한 지식의 소유자란 것을 알고 지체 없이 먼길 달려가 고3아이의 개명작명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우리 아들은 올해 무난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먹고산다고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감사 인사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저도 몇 년 전부터 하는 일마다 잘 되지를 않습니다. 저의 이름이 좋지 않다는 것은 작년 그때 지식인을 통하여 잘 알게 되었지만 막상 이 나이에 이름을 바꾸자니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이제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조만간에 선생님을 다시 찾아 뵈올까 합니다. 얼굴을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