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후의 또다른 인생을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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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름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으며 사춘기시절 행동도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여성스럽지 못한 것이 늘 불만이었어요. 이름 때문일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이름을 바꾸고는 싶었지만 그시절 나에게 개명은 넘기 힘든 산이었습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가 이름을 바꾸었다는 소릴 듣고 아!~그래 그거야.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그 무엇이 저 깊은 곳에서 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의 수다를 들어보면 개명 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자랑이 대단해요. 여기라면서 참이름을 소개하며 그의 다른 친구도 여기서 개명해서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고 믿음을 팍 팍 실어 주었습니다. 나에게는 지금이 기회야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마음이 급해졌으며 하루 반나절만에 개명신청까지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개명후의 또 다른 인생을 꿈꾸면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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