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바램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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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아들 둘에 귀한 늦둥이 딸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 둘은 아빠인 내가 직접 책을 사서 이름을 지었는데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어 이번에 우리 공주는 유명한 분을 찾아 최고의 좋은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내가 좀 의심이 많은 편이라 요거조거 따져보는 성격이거든요. 직접 나서보니 이름 짓기 참 어렵더군요. 유명하다고 해서 상담 문의해보면 빨리 접수하고 입금부터 하라는 둥 불친절하고 그렇지 않으면 솔직히 미심쩍은 마음이 들고 작명소 고르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가격도 괜찮고 해서 인터넷작명으로 이름을 받았는데 개수는 많으나 흔하고 싸구려 티가 나는 것이 영 맘에 차지 않아 돈만 날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전긍긍 하던 차에 구세주로 등장한 직장동료의 소개로 참이름을 찾게 되었으며 선생님의 사주이름에 대한 말씀을 듣고 나서야 믿음이 왔으며 작명의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어주신 이름 3개중 하나에 우리부부가 똑 같이 아~이것이야 하면서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첫 대면에 가졌던 생각처럼 역시 참이름은 저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않았어요.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제 우리 늦둥이가 씩씩하게 잘 자라길 이글을 보는 모든 분이 기도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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