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의 궁합인데 이혼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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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년 전은 된 것 같네요. 그때는 남산동에서 명인 타이틀을 사용하셨죠. 명인 홍승보 선생님이라면 궁합 잘 본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시절이었지요. 지금의 애 아빠와 못살겠다며 갓난딸 데리고 친정으로 피신하고 마지막으로 살 것이지 말 것이지를 결정해야 되겠기에 명인 선생님을 찾았더랍니다.
궁합을 보시던 선생님의 일성은 보따리 내려놓고 당장 집으로 들어가세요! 천생연분의 궁합인데 이혼은 무슨@@@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내 처지를 설명해도 요지부동~ 굴러온 복을 걷어차지 말고 오늘 당장 들어가세요. 그 이후 명인선생님과의 인연은 계속되어 필요할 때마다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받으며 어느덧 세월은 흘러 새댁에서 아줌마가 되었네요.
애들은 자라 대학생이 되었고 지금은 알콩달콩 우리가족 행복하고 재밌게 잘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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